중국 상하이에 여자대학이 처음 개교한다.

17일 해방일보에 따르면 상하이시 교육위원회와 부녀연맹은 오는 20일 상하이여자대학 개소식을 하고 정식 업무에 들어간다.

상하이에 여대가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중국 전체에서도 3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위과정을 보유한 여대로는 중국 최초다.

상하이여대는 여성의 자기계발과 평생교육을 위해 설립됐으며 연령과 직업 등에 상관없이 모두 입학 가능하다. 대부분 교육 과목은 비학위 과정 중심이지만 학위 과정도 4개가 있다.

학위 과정에는 건축학으로 유명한 둥지대와 상하이사범대 등 2곳의 단과대 과정이 포함됐다.

이 대학은 여성문제에 대한 심화 연구와 여성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상하이방송대와 연합해 TV 강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사회 고위층 여성들에게는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여성들에게는 전문 교육을 통해 인재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비학위의 세부 과정으로는 엄마학교, 화이트칼라교실, 여성교양, 예절교육 등이 있으며 중국 전역의 모든 여성이 입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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