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1억8천만원 확보, 20개팀 발굴해 사업화 지원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창조캠퍼스’ 지원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영남대는 사업 선정에 따라 1년간 국비 1억 8천만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창업·창직 활동을 돕는다. 영남대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월에 산학협력단·창업보육센터가 주관하는 ‘창직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20개 프로젝트팀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영남대는 국고 지원의 20% 이상을 교비 대응자금으로 투입하고, 별도 전담지원팀을 꾸려 학생들의 창직 아이디어가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지원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책임 멘토링제와 맞춤형 컨설팅 지원, 관련 아카데미 개최 등을 통해 창업·창직 능력을 갖춘 인력을 길러내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사업을 총괄하는 정재학 화학공학부 교수는 “스마트폰의 선례에서 볼 수 있듯 많은 자금과 인프라가 없더라도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졌다”며 “기업가정신 확산과 사회적 기업가 배출을 위한 출발점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캠퍼스는 문화·예술전공이나 인문계열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 직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 기술 개발 위주 창업지원사업과는 차별화된다. 고용부는 대학생의 높은 관심과 참가 열기를 감안해 지난해 첫 선정에서 10개 대학을 지원한 것보다 올해는 2배 이상 규모를 늘려 24개교(고교 1개 포함)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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