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체험을 통한 반성으로 진정한 '내 삶' 찾기, '입관체험'. 안양대 한구석밝히기 실천운동본부가 16일 밤 국군수송사령부 장교들을 대상으로 입관체험을 실시했다. 죽음과 자연의 성찰을 통한 반성과 자기변혁을 유도하기 위한 것.

꽃샘추위와 봄비가 스산하게 내리는 이 날 밤 컴컴한 연병장에서 열린 입관체험에서 장교들이 수의를 입고 오동나무로 짠 실제 관에 들어가자(두번째, 세번째) 관 뚜껑을 닫은 사병들이 '탕탕탕' 못질하는 망치소리를 내며 관을 두들겼다.(맨 위) 10분간 암흑 속 침묵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한구석밝히기 실천운동본부 총재이기도 한 김승태 안양대 총장이 참관하고 있다.(맨 아래 왼쪽) 죽음을 체험한 장교들은 이구동성 지난날의 반성과 하루하루 삶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구석밝히기 리더코스는 자신에게 부여된 모든것을 긍정하며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나' 자신을 집중 탐구하는 프로그램. '나'의 존귀함을 인식하고 조직속의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교육목적으로  입관체험을 포함해 침묵산책, 호흡법 체험, 촛불의식 등을 1박2일간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