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총장 이철)는 현대중공업 창사 40주년을 맞아 ‘아산 정주영, 그리고 현대중공업’ 주제로 기념음악회를 20일 울산시 서부동 현대예술관에서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현대중공업 지원으로 창단한 USP 챔버 오케스트라(단장 김영욱 서울대 교수)와 울산대 음악대학 학부·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울산대 음대 합창단, 울산남성합창단이 출연한다.

이번 음악회는 현대그룹 창업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1주기도 겸했다. 1부에서는 ‘회상’을 주제로 고인이 즐겨 부르던 ‘그리운 금강산’, ‘그집 앞’, ‘향수’와 차이코프스키의 ‘야상곡’, 율리우스 클렌겔의 ‘찬가’ 등으로 꾸며진다.

2부 시작에 앞서 ‘사진으로 본 40주년’을 주제로 현대중공업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선보이고, 이어 2부에서는 현대중공업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태동’·‘격동’·‘성장’ 등을 테마로 역동적이고 웅장한 곡들이 연주된다.

음악회에는 박맹우 울산시장과 박순환 울산시의회 의장,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울산 동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철 울산대 총장은 “현대 가족들에게 새겨진 아산 정주영 선생의 도전과 나눔 정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동력이 됐다. 이번 음악회는 삶의 자세를 가다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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