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 넷’ 출범해 창업자금 지원

▲ 20일 열린 영남대와 4개 금융기관 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효수 영남대 총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이석배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전무.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서민금융 4개 기관과 손잡고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영남대는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미소금융중앙재단·신용회복위원회·신용보증재단중앙회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가칭 ‘청년희망 넷’을 출범시켜 청년실업·신용불량 등의 위기를 겪고 있는 청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금융정책을 펼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영남대는 재학생 대상 창업교육에 나서며 4개 기관은 창업자금을 중점 지원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바꿔드림론’, 긴급생활안정자금 등 서민금융 지원을,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청년창업 자금 대출 지원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과 신용관리 교육을,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창업 대학생 대출 촉직을 위한 보증서 제공 등을 맡는다.

이 자리에 함께 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3년간 은행권이 5000억원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해 지원토록 할 방침”이라고 공언했다. 김 위원장은 “창업 아이디어만 훌륭하면 초기자금 1억원에 추가로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겠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창업을 유도하는 적극적 대응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금융정책이 필요하다.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갖추면 자금 걱정 없이 창업해 성공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지원해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청년희망 넷’이 영남대를 출발점으로 전국의 청년들이 사업 실패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창업하고 커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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