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충북에 위치한 A전문대학의 교수가 신입생 등록금을 대납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청주지검은  A대학의 B교수가 소속 학과 폐과를 막기 위해 신입생 3명의 등록금을 대납했다는 제보를 받아 내사를 진행 중인 것을 확인됐다.

해당 학과는 올해 신입생이 16명에 미달되면 폐과가 결정되는 상황이었으나 17명을 모집해 폐과 대상에서 벗어났다.

이에 대해 B교수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최근 검찰이 전화를 걸어 ‘등록금을 누가 냈느냐’고 확인하는 일이 있었다”며 “학업에 뜻을 품고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검찰이 내사를 하고 있는 단계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 며  “사안의 추이를 지켜보고 그 결과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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