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올해 64개 대학에 총391억원 지원

교대 인·적성 중심 선발 위해 8곳 별도 선정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서는 교대를 별도 선정하는 트랙(유형)이 신설됐다. 예산도 작년보다 40억 원 늘어나면서 선정 대학 수도 많아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올해 총 예산은 391억 원으로 작년 351억 원에서 40억 증액됐다. 작년에는 △선도대학 30개 △우수대학 20개 △특성화모집단위 운영 10개 등 60개 대학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선도대학 29개 △우수대학 19개 △특성화모집단위 운영 8개 △교대 8개교에 지원한다. 모두 64개교 정도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교대 트랙’은 학교폭력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신설됐다. 최근 △교원 임용시험 개편 △교대 입학사정관제 확대와 더불어 학교폭력 문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교직적성과 인성을 갖춘 예비교원을 선발하기 위한 조치다.

교대 트랙에선 전국의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중 8개 대학을 선정한다. 학교당 배정 예산은 1억~4억 원이다. 선도·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중 ‘사범대 입학사정관제를 내실화’에 부합하는 10개 일반대학도 선별해 대학 당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대학은 선도대학(29개)과 우수대학(19개), 특성화모집단위 운영 대학(8개)으로 나눠 지원한다.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29개 대학은 사업 규모·계획에 따라 대학 당 6억~25억 원을 지원받는다.

우수대학은 19개교를 선정, 대학 당 2~5억 원을 지원한다. 특성화모집단위에서는 8개교를 선정, 학교 당 1억 원이 배정된다.

특히 올해는 이들 대학 중 8개 대학을 선도모델로 선정해 6억 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고교 교육과정 연계 전형 △평가의 공정성 확보 △사정관 전문성 확보 △자유영역 등 4개 유형에서 각각 2개교씩, 총 8개 대학을 뽑아 학교 당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입학사정관 연수·훈련 프로그램 지원사업’에서 5~7개 대학을 뽑아 총 1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선정 평가에서는 입학사정관의 신분안정화 자표의 비중이 확대됐다. 송선진 대입제도과장은 “입학사정관의 신분안정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선정·연차 평가 시 전임 입학사정관 확보현황 등에 대한 배점을 기존 10점에서 15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공인어학성적 △교외 수상실적 등 사교육을 부추기는 요소가 있는지를 사업선정 시 중점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제 도입 취지에 맞지 않게 자격제한을 두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대학은 2012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95%(정원 내 모집인원 대비)이상이 돼야 이번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대학 자체 대응자금도 국고지원 대비 30%를 확보해야 한다.

사업신청은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에 게재된 양식을 작성 제출하면 된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 중 지원 대상 대학을 최종 확정한다.

▼ 유형 1 : 일반대학 지원(337억원)

 

 
대학 단위
특성화모집단위
운영 대학
선도대학
우수대학
대학 수
29개교 내외
19개교 내외
8개교 내외
지원 총액
249억원
74억원
8억원
6억원(선도모델 인센티브)
교당 신청금액
6억원25억원
25억원
1억원

 

 

 

▼ 유형 2 : 교원양성대학 지원(26억원)

 

 
대학단위(교대, 한국교원대)
사범대학 단위(인센티브)
대학 수
8개교 내외
10개교 내외
지원 총액
16억원
10억원
교당 신청금액
1억원4억원
0.5억원1.5억원
지원내용
입학사정관제 운영비, 연구비, 인건비 등
선진화된 사대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연구개발비, 인건비, 운영비 등
지원방식
사업신청서 심사 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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