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종철씨 경남과기대 특강

 
“저는 얼굴이 못생겼다고 고민하는 대신 남들보다 뭘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단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경남과학기술대가 재학생과 지역민을 위해 개그맨 정종철을 초청해 ‘꿈을 키우는 소양강좌’를 4일 오후 4시 대학본관 2층 강당에서 열었다. 정씨는 이날 ‘꿈을 가지면 복이 온다’를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했다. 딱딱한 연설이 아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풀어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씨는 개그맨으로 성공한 비결에 대해 “개그맨 시험에 한번에 합격했는데, 중학교 때부터 개인기를 연마했기 때문”이라며 “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개그맨으로서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항상 성공의 길만 걸은 것은 아니었다”며 “그렇지만 실패했다고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정씨는 ‘바늘이 가면 실이 따라 가야 하듯이 꿈이 있고 계획이 있고 목표가 있다면 반드시 노력이 이라는 두 글자가 따라 와야 한다’는 은사님의 말씀을 예로 들며 “누구에게나 찬스는 공평하게 온다. 그 찬스를 잡기 위해서는 찬스를 담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 후 “그것은 그릇과 같다. 그릇을 얼마나 크게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노력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동자’ ‘마빡이’로 익숙한 개그맨 정종철은 최근 식스팩을 자랑하는 몸짱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다이어트 관련 쇼핑몰 사업가로 변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경남과기대는 열정과 도전적인 자세로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달 3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무종 전무의 ‘글로벌 환경에 맞는 창의적 인재상’을 다음달 16일에는 성신여대 서경덕 객원교수의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특강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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