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불출마 12명 물갈이···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당선

▲ 18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21명의 의원 당선 현황.
이번 4.11 총선에 출마한 18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들의 성적표는 어떨까.

12일 오전 총선 결과를 취합한 결과 18대 교과위원 21명 가운데 9명만 생환하고, 나머지 12명은 19대에선 얼굴을 볼 수 없게 됐다. 위원장과 여·야 간사는 당선된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 중에는 고배를 마신 인사가 적지 않았다.

교과위원장인 변재일 민주통합당 의원은 충북 청원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여당 간사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도 대구 북구을에서 승리했다. 야당 간사인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도 경기 오산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나머지 여당 의원 11명 가운데 5명은 낙선하고, 4명은 공천에서 탈락해 불출마했다. 권영진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 노원을에서 우원식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서울 도봉을에 출마한 김선동 새누리당 의원도 유인태 민주통합당 후보에 패했다.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한 배은희 의원은 이번 총선에선 경기 수원을에 출마했으나 신장용 민주당 후보에게 밀렸다. 주광덕 의원은 경기 구리에서 출마했으나 민주당 윤호중 후보에게 1500여 표 차이로 패했다.

임해규 의원은 부천 원미구 갑에서 출마했으나 김경협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5800여표 차이로 패하며 낙선했다. 김무성·박보환·박영아·조전혁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하며 이번 총선에 불출마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위원들의 성적은 비교적 좋았다. 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들어왔던 김상희 의원은 부천 소사구에 출마, 새누리 차명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김춘진 의원도 전북 고창·부안에서 무소속 김만균 후보를 7300여 표 차로 압도하며 당선했다. 이상민 민주통합당 의원도 대전 유성구에서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를 2배 표 차로 누르며 승리했다. 김영진·김유정 의원은 불출마했다.

권영길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번 선거 전 불출마를 선언하며 경남 창원을의 진보 단일화를 꾀했으나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가 야권 분열로 고배를 마시면서 불출마의 의미가 퇴색했다.

유성엽 의원은 18대에 이어 전북 정읍에 무소속으로 출마, 민주당 장기철 후보를 8000여 표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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