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연중기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학 위기극복 시리즈 10회 ‘저출산 문제 교과부도 고민해야’에서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 복지차원을 넘어 교육차원으로 접근해야 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교과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녀 교육비 부담’ 문제를 교과부가 적극 나서서 풀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해 독자들 역시 저출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인 교육비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교육의 질을 담보한 구조조정이 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 반값등록금 해라 : 제발 하나라도 대학생들이 요구하는 정책 펴놓고 구조조정 운운했으면 좋겠다. 반값등록금부터 해봐라. 저출사은 몰라도 학령인구 감소 문제는 좀 해결될거다. 답이 어느정도 나와있는데 교과부는 왜이렇게 돌아가는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심각한 위기라며, 이를 타개할 의지가 교과부에 있는 것인가. 탁상행정 말고 현장에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 현장에 답이 있다
 
- 예비엄마 : 솔직히 교육비 부담만 줄여줘도 결혼걱정도, 출산 걱정도 훨씬 덜할 것 같다. 애를 낳기도 전에 등록금 걱정부터 되니 출산률이 높아질 수가 있나..다른건 다 줄여도 줄일 수 없는게 교육비다. 결국 출산문제도 학령인구 문제도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방향에서 해결해야 한다.
 
- 음...  : 사교육비도 사교육비지만....그냥 공고육만 받더라도 교육비 지출이 심하다는거~ 사교육비 월 24만원이면, 공교육비를 포함해 음식료비, 의류비, 양육비는 대체 얼마인지... 적당히 먹이고 입히면 따 당할테고,,어른들의 명품선호, 물질 만능주의는 애들에게 점 점 확산될테고~에휴...

- Carpediem? : 대형강의가 꼭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외국의 대학들도 교수 1인당 학생수는 적어도 인기 강의에는 사람이 몰려서 400~500명씩 몰리는 강의도 있잖아요~ 제가봐서는 뒤에 딴 짓하는 30% 학생들 자세도 문제있는 것 같은데... 너무 여건 탓으로만 돌리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 교직원만쉐이~ : 교직원 평균 연봉 300만원만 깎으면, 인기 과목-전필담당 교수 몇 명은 더 늘리겠네요. 학생들은 수강신청할때 아직도 발 동동 굴리면서 매크로까지 돌려야 겨우 출석부에 명단 올릴 수 있는데~ 대학은 왜 이렇게 당당하지?ㅎㅎ 돈은 돈대로 내고, 원하는 강의 못찾아 듣는건 학생 책임이고.. 뭐 이런~ㅋ
 
- 교과부맛 엿 : 저출산 문제는 분명 교육때문만도, 고용불안때문만도, 젊은이들의 의식때문만도 아닌고...관련 부처는 교과부-여가부-고용노동부로 나뉘어 있어 부처할거주의를 피해갈 수 없고.....결국은 청와대가 국정과제로 설정해서 적극적인 통합 계획을 세워야하는데.....민간인 사찰과 방송언론장악과 BBK은폐에 열올리는......새누리당과 MB때문이다!

- 원천동 똘복이 : 콩나물 강의실 문제는 단순히 전체 학생 대비 대학 수가 줄어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학생들의 니즈(Needs), 강의실 수, 교원 확보 수,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의 질의 균형을 맞추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따라서 대학 수 줄이기와 교육의 질 확보는 양립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 같이 끌고 가야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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