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7개교 추가 선정 ‘전문대학 최고 영예’

특성화·만족도 평가 합산해 사업대학 최종 선정

교육과학기술부가 16일 ‘2012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선정을 위한 지정계획’을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WCC(세계수준의 전문대학) 7개교를 추가 선정하겠다고 내용이다.

WCC 대학은 전체 전문대학 가운데 교육여건이 가장 우수한 ‘옥석’을 가려내는 작업이다. 때문에 4월부터 선정평가에 착수, 최종 선정까지는 무려 4개월 가까이 소요된다.

작년 8월에는 거제대학·대전보건대학·연암공업대학·영남이공대학·영진전문대학·울산과학대학·제주한라대학 등 7개교를 1차로 선정했다. 이어 올해 7개교를 추가 선정하고, 2013년까지 총 21개의 WCC 대학을 운영할 방침이다.

WCC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3년간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자동 선정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역량강화 사업비에 더해 평균 5억씩을 더 배정받는다.

대학들은 이를 △WCC 글로벌 특화 프로그램 운영 △마이스터·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후진학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행정적 지원으로는 4년제 전공심화과정을 별도의 심사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게 대표적이다. 교과부는 “WCC를 글로벌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원 등과 협력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WCC로 선정되는 대학은 전체 전문대학 중 ‘한국의 대표 전문대학’이란 명예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평가는 4단계에 걸쳐 세밀하게 이루어진다. 1단계에선 기본적인 교육여건이 우수한 상위 40개교를 선정한다. 이어 2단계에서 재정건전성을 평가하고, 3단계에선 △특성화 수준 △취업역량 △산학협력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14개교를 추린다.

4단계에선 산업체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7개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만족도 조사는 해당 전문대학과 산학협력 관계를 맺어온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과부는 3단계 기관역량평가(50%)와 4단계 만족도 조사(50%)를 합산해 오는 8월쯤 상위 7개교를 사업 대학으로 낙점할 방침이다. 

 ▼ 3단계 기관역량평가 항목별 배점 현황(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영 역

관련 지표

배 점

1)특성화수준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의 경쟁력

10

2)취업역량

취업률 지수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실적

20

20

40

3)산학협력교육역량

교원의 산학협력 지원실적

현장실습 실적

산학협력 질적 수준

10

5

15

30

4)글로벌교육역량

재학생의 해외연수 실적

재학생 1인당 해외연수 투자비

재학생 1인당 해외연수 참여일수

()원의 해외연수 및 파견 실적

()1인당 해외연수 및 파견 투자비

()1인당 해외연수 및 파견 참여일수

국제화 교육성과

외국인 졸업생 비율

해외취업률

국제화 질적 수준

5

(2.5)

(2.5)

5

(2.5)

(2.5)

5

(2.5)

(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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