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후보는 대학노조산하 전체 62개대 지부 재적조합원 6천4백86명중 3천8백78명이 투 표(59.79%), 이중 3천4백21명의 찬성표(88.22%)를 얻어 단일노조 출범이후 첫 직선 위 원장이 됐다.
투표율은 대전충정지역이 90.17%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지역이 40.43%를 나타내 가장낮았다.
변 후보와 동반출마한 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에는 이상호(전 대학노련 총무국 장) 현 항공대지부장과 장백기(전 경희대 노조 위원장) 대학노조 해고자복직투쟁위원위원이 각각 당선됐다.
임원선거와 같은 날 치뤄진 본부장 선거의 경우 광주·전라지역본부장에는 한남희 전 주대지부장이, 경인·강원지역본부장에는 금기송 아주대 지부장이, 국립대학본부장에는 노원균 서울대지부장이, 대구·경북지역본부장에는 유인하 포항공대 지부장이 각각 당 선됐다.
서울, 대전충청, 부산경남 등 3개 지역본부는 후보 등록자가 없어 8월경 다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변 신임 위원장은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구조조정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부, 대교협, 법인협의회의 대학 구조조정에 대해 강고한 투 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 당선자는 현재 민주노총 대전충청본부 동부협의회 부의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지난해 정부출연기관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결정된 기술교육대 60명 인원감축안에 맞서 투쟁을 벌인 바 있다.
한편 당선된 임원진은 오는 8월 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되는 부위원장단과 더불어 9월1일 부터 오는 2002년 8월31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