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7일까지 고려대 학생회관에 위치한 학생복지위원회는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학생복지위원회가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생화 1천 송이를 +무료로 나누어 준다는 소식을 듣고 학생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든 것. +학생복지위원장 박동환군(통계4)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맞아 실직한 아버님과 집안 일로 고생하시는 어머님께 작은 위로나마 드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의외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꽃이 모자랐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 탓에 카네이션꽃 값 +1백75만원은 고스란히 학생복지위원회 부담으로 돌아갔지만 꽃을 받아가는 학생들의 웃음에 학생복지위원회 관계자들도 마냥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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