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50년 역사 ‘고교생 문학 콩쿠르’ 작품 접수

'혼불'의 최명희, 시인 안도현 배출 ··· 수상자에 장학금

50년의 역사를 가진 동국대 ‘고교생 문학 콩쿠르’의 작품 접수가 시작됐다.

동국대는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고교생으로부터 문학 작품을 접수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고교생 문학 콩쿠르는 동국대가 자교 출신의 한용운·조지훈·신석정·이범선·신경림·조정래·김초혜·문정희·정채봉 등으로 이어져 온 한국문학의 맥을 잇기 위해 시작했다.

실제로 그간 이 대회를 거쳐 한국 문학을 빛낸 문인으로는 윤후명·최명희·안도현 등이 있다.

응모부문은 △시·시조 △소설 △수필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주제에 관계없이 본인의 순수창작품을 제출해 예선을 거친다. 예선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6일 오전 10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본선을 치른다. 각 부문별 장원 1명, 차상 1명, 차하 2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특히 장원 또는 차상을 수상한 학생이 동국대 인문계열에 입학하면 동국대 ‘문학인육성장학금’을 수혜 받게 된다. 장원의 경우 2년간 수업료 전액 감면을, 차상의 경우 1년간 수업료 30% 감면을 받는다. 작품 접수는 우편이나 직접제출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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