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까지 교내 문화박물관에서

동신대 문화박물관(관장 이상필)이 봄꽃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꽃피는 봄날이 오면..’을 열고 있다.

동신대는 도서관 5층 문화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20일부터 5월9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동신, 박선주, 임종호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업하는 세 명의 중견작가가 화사한 봄기운을 화폭에 담아 선사한다. 박동신은 어두운 밤 맨드라미와 달의 색상 대비를 통해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자아냈다. 극사실주의적인 묘사와 화려한 색상을 통해 열정적인 사랑과 연민도 그려냈다.

박선주는 섬세한 세밀화를 배경으로 몽환적인 이미지의 여인과 꽃, 풀벌레 등을 그려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구축했다. 흑백의 세밀화와 절제된 색조가 조화를 이루며 인고의 삶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임종호는 단순한 색면 분할과 화려한 색상으로 한나절 풍경을 담아냈다.

면과 면의 색감이 봄날 하모니처럼 펼쳐지고 꽃과 나비, 새, 물고기 등을 이용해 평범한 일상 속의 행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상필 관장은 “봄꽃이 만개한 대학 캠퍼스 안에 또 하나의 봄이 펼쳐졌다”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련한 특별전에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관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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