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희곡 공동 저작 가능성
셰익스피어 희곡 공동 저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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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토머스 미들턴의 문학적 흔적 엿보여

셰익스피어의 희곡 ‘끝이 좋으면 다 좋아(All's Well That Ends Well)’가 영국 극작가 토머스 미들턴과 함께 만든 작품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대 영문과 로리 매과이어 교수와 에마 스미스 박사는 1623년 출간된 제 1 이절판(First Folio)에 실린 ‘끝이 좋으면 다 좋아’를 분석한 결과 토머스 미들턴의 문학적 흔적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매과이어 교수는 “이 희곡의 압운(Rhyme, 시행의 일정한 자리에 규칙적으로 같은 운을 다는 일) 분량이 전체 대사의 약 19%를 차지하는데, 이 수치는 자코비언 시대(16세기 후반~17세기 초반) 때 셰익스피어가 쓰던 압운보다 훨씬 많은 분량이고 미들턴이 지켰던 압운 분량(20%)에 들어 맞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연구가 이 작품의 4막3장을 미들턴이 썼음을 시사한다면서 “극중 등장인물 패롤레스가 버트램(남자 주인공)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나온 ‘색을 밝히는(ruttish)’이라는 단어는 유일하게 미들턴의 작품 ‘불사조(The Phoenix)’에 쓰였던 단어이고, 미들턴이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진 철자들도 여러 번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박사는 “미들턴과 셰익스피어가 이 작품을 함께 작업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미들턴이 개입했다고 가정하면 이 희곡 작품의 문체와 글, 서술기법에 드러난 많은 특징들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까지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공동저작은 자신이 견습생일 때의 작품이거나 연장자로서 견습생과 함께 쓴 작품”이라며 “‘끝이 좋으면 다 좋아’가 미들턴과의 공동저작이라면 이는 대등한 위치인 거물간의 협력 작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극작가 토머스 미들턴(1580-1627)은 ‘체인질링( Changeling)’과 ‘여자여, 여자를 조심하라(Women Beware Woman)’의 저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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