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개 기관서 시민 무료 인문강좌 개설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올해 총 29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국 60여개 기관에서 무료 시민인문강좌가 운영된다.

교과부는 2일 2012년도 인문학대중화사업에 총 29억4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인문학대중화사업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만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매년 전국 60여개 기관에서 일반인·청소년·노숙인·새터민·다문화가정·군인을 대상으로 무료 인문강좌를 운영했다.

주로 대학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강좌 개설·운영 지원비는 한 강좌 당 1500만원에서 1억 원이다. 지원비는 △30개 강좌에 1500만원 △28개 강좌에 3000만원 △2개 강좌에 1억 원이 배분될 예정이다.

올해는 대학뿐만 아니라 대학 외부의 연구·사회·문화기관(단체)도 참여할 수 있게 문호를 넓혔다. 사업 신청은 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접수 받는다. 7~8월 사이 접수된 신청과제를 평가한 뒤 오는 9월 1일부터 강좌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매년 1주일간 열리는 ‘인문주간’ 행사도 개최된다. 올해는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치유의 인문학’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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