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6년 연속 선정, 2015년까지 무역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7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사업단은 최근 미국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전주 팔복동에 있는 (주)유미테크가 생산하는 미용기기 50만 달러 상당 제품을 매년 수출하기로 하는 등의 실적을 나타냈다.

전북대 측은 "학생들이 직접 바이어로 활동해 중소기업 수출 판로 모색과 학생 현장 실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를 통해 참여학생들의 취업률도 80%에 이르는 등 좋은 결과로 이어져 6년 연속 이 사업단에 선정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사업단은 올해 7월부터 15개월 동안 △무역실무분야 60시간 △국내 및 해외 인턴십 300시간 등 총 600시간 이상 무역실무 및 수출마케팅 분야의 집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총 18학점 이상을 취득하게 된다.

학생들은 도내 중소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한 후 해외바이어 발굴 작업과 수출상담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전시회에도 직접 참가해 수출지원도 나선다.

전북대는 글로벌 마인드와 무역현장경험을 위해 해외에 있는 무역회사 또는 무역 유관기관, 도내·외 중소기업 등에서 2-6개월간 무역인턴생활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윤충원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단장은 "앞으로도 △무역업계의 니즈를 충족하는 무역전문인력 양성 △전북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및 수출확대의 기여 △졸업생들의 취업확대 △인문사회계열의 산관학 협력 활성화라는 4가지 목적 달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글로벌전문가양성사업 추진 대학으로 전국 25개 대학을 선정, 한·미 FTA를 활용한 교육과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국제비즈니스 계약에 대한 전문가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