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호성 총장(왼쪽), 조우치펑 총장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8일 중국 북경대(총장 조우치펑)와 교류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이번 협정에 따라 학생과 교원의 인적 교류, 공동 학술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또 양교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기로 합의했다.

단국대와 북경대는 2004년 양교 사회과학대학 차원의 교류 협정을 맺고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의 단과대 차원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2009년 장충식 명예총장이 20여명의 친선 방문단을 이끌고 북경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장 명예총장은 한한대사전을 증정하며 단국대의 동양학에 대한 의지와 저력이 북경대에도 유익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양교는 이를 계기로 그동안 대학차원의 교류 협력사업의 기초를 다져왔다.

북경대는 지난 1898년 중국에서 현대식 대학으로는 최초로 문을 열었다. 중국내 대학 평가에서는 1위, 세계대학 평가에서는 37위(타임지 실시)를 차지한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이다.

장호성 총장은 이번 교류협약에 대해 “중국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명문대학과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교환학생 파견과 우리 대학의 발전전략인 IT, CT, BT 부문의 공동 연구, 인적 교류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량 기획·대외부총장은 “북경대의 강점인 인문 사회학 분야와 단국대의 강점인 동양학 분야가 협력하면 보다 발전적인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교류는 단국대의 국제교류 발전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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