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국제심포지엄 19일 9시 30분부터

[한국대학신문 윤지은 기자] 독일 통일 사례를 통해 우리 한국의 문화통합 방향을 짚어보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이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건국대 법대 102호에서 개최된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코리언 생활문화의 공통성과 생활문화 통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남북 주민과 외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생활문화를 비교 분석하고 독일 문화통합의 사례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어떻게 코리언 생활문화의 통일을 이뤄나갈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코리언의 생활문화 비교 분석'과 관련 정진아, 김진환 등 두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가 '남북한 생활문화 비교분석'과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생활문화:비교의 의의와 실제'에 대해 발표하고 2부에서는 '코리언의 생활문화와 민족 공통의 생활문화 모색'을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이 이우영 북한대학원대 교수 사회로 열린다. 허영길 연변박문관 부연구관원, 김붕앙 코리아NGO센터 도쿄사무국 사무국장, 김발레랴 우수리스크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 부회장, 한정미 하나원 주무관, 정승안 동명대 교수 등이 라운드테이블에 자리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독일 통일 사례와 코리언의 문화통합 방향'과 관련 이동기 서울대 평화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가 '독일 통일과 동독인 정체성'에 대해,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가 '남북한 생활문화의 현실과 통합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날 김병욱 북한대학원대 박사후 연구원, 조경희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이기식 고려대 독문학과 교수, 전연숙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연구지원센터 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지난해부터 중국, 러시아, 일본 등에 살고 있는 코리언 디아스포라와 한국인,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정체성 △분단통일의식 △정서와 트라우마 △생활문화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분석 연구하는 '민족공통성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미 지난 3월과 4월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국내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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