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석가탄신일을 맞아 세상을 밝히는 연등을 들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개최한 것이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을 비롯해 경주시민과 지역사찰, 주요기관·단체 관계자, 학교 교직원·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 합창, 난타 등의 축하공연과 연등행진 등이 진행됐다. 김영종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등불을 켜는 것은 안으로는 자신의 어둠을 밝히고 밖으로는 세상의 어두움을 밝히는 것”이라며 “등불을 하나로 모아 나라와 세상을 밝히고 바로세우는 큰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또 학내 정각원에서 봉축 법요식을 열고 일반 신도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달라이 라마로부터 수여받은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