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업종차 뚜렷… 제주·강원, 호텔·여행·항공업 최다

 
[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 지역별로 일자리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자리의 60%가 서울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 채용하는 일자리 종류도 각 지역의 특색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1분기(1월~3월)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신규 채용공고수 59만 7750건을 분석한 결과다.

지역별 일자리가 가장 많았던 곳은 서울이었다. 전체 채용공고수의 59.2%(35만 3816건)를 차지해 절반 이상의 일자리가 서울 지역에 집중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경기지역 20.7%(12만 3794건)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일자리가 많았다. 3위는 부산 4.9%(2마 9541건), 4위 인천 4.7%(2만 8382건), 5위 대구 2.7%(1만 623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기업들의 일자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0.2%), 강원(0.3%), 제주(0.3%) 지역이었다.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체 지방의 일자리 수 비중은 20.1%에 불과했다.

지역에 따라 모집하는 업종의 차이도 뚜렷했다. 이는 각 지역별 채용공고수를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이다.

관광지가 많은 제주·강원 지역의 경우 올해 1분기 동안 가장 많은 일자리가 있었던 업종은 △호텔·여행·항공업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주 지역은 △호텔·여행·항공업 분야의 채용공고 비중이 전체의 53.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위△시설관리·경비분야(10.5%)  3위△스포츠·여가·휘트니스(10.0%) 4위△교육·유학·학원(9.8%) 5위△포털·컨텐츠·커뮤니티(8.9%) 등의 순이었다.

강원지역의 경우는 △호텔·여행·항공업 분야가 2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2위 △은행·보험·증권·카드업(15.9%), 3위 △백화점·유통·도소매(12.9%), 4위 △식음료·외식(12.0%)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울산지역은 △자동차·조선·철강 분야의 일자리수 비중이 37.1%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지역 역시 이 분야의 채용공고 비중이 31.3%로 가장 많았다.

부산, 광주, 전북 지역은 △백화점·유통·도소매 분야가 각각 22.1%, 16.1% 25.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구는 △교육·유학·학원(22.2%)과 △은행·보험·증권·카드업(21.5%) 분야 일자리가 올 1분기 동안 채용이 가장 활발했다.

이 외 인천과 경기지역은 △전기·전자·제어 분야 일자리 비중이 각각 16.6%, 24.8%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지역 역시도 △전기·전자·제어(36.7%) 분야가 1위를 차지했다. 충청지역은 △화학·에너지·환경업종(27.9%)의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았으며, 대전 지역은 △전기·전자·제어(16.3%)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서울지역은 △은행·보험·증권·카드업(22.2%) △백화점·유통·도소매(14.0%) △SI·SM·CRM·ERP(12.6%) 등의 순이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