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한만엽 교수(토목공학전공)가 국내 교량기술 비용의 10%를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건축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한 교수가 개발한 신기술은 기존 30m가 한계이던 건물 및 교량의 기둥과기둥사 이의 거리를 60m까지 늘릴 수 있게 만든 'IPC 대들보'(Incrementally Prestressed Concrete Girder)이다.

이 거더는 한 교수와 토목 벤처기업인 (주)인터컨스텍이 2년동안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로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동일 기술보다 20%이상 교각 수를 줄일 수 있 는 연구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신기술 개발로 거더 높이를 3m에서 1.4m가량으로 줄일 수 있게 돼제작비가 50%정도 절감됐으며 유지보수비도 연간 수 천억원이 들던 기존 시설물에 반 해 거의 들지 않아 획기적인 비용개선이 가능해 졌다.

이 기술은 지난 98년 11월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올해 9월에는 건설교통부 신기술 출원 및 국제특허 출원을 받아 세계 시장 진출을 기다리고 있다.

한 교수는 "IPC 거더의 개발로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60m 이하의 세계 교량 건설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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