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창원시 의료서비스 확충 심포지엄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창원대가 의대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창원대는 오는 20일 오후 3시 대학 내 경상학관 제3세미나실에서 창원시를 중심으로 한 산업재해 현황 및 보건의료 서비스 확충 방안과 관련,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연다. 의과대학은 창원대의 숙원사업으로, 심포지엄을 계기로 산업의대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발표 주제는 △한국 보건 의료자원 수급의 문제점과 정책방향 △창원시를 중심으로 한 산업재해 현황과 과제 △창원시 의료 현황 및 의료인력 양성기관의 필요성 △창원대 의과대학 설립의 당위성 등이다.
 
발표자로는 오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위원, 이문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비스재해예방팀장, 이종락 마산보건소장, 조현욱 창원상의 부회장 등이 나선다. 이찬규 창원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창원대 전 총장인 박성호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 창원대 출신의 강기윤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지역 유관기관장 등도 참석한다.

대학 측은 “창원시는 인구 100만 이상의 전국 8개 대도시 중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의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현황분석(2010년 현재)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산업재해율은 0.80%로 전국 평균 0.69%보다 높다”며 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한편, 창원상의 등 지역 상공계는 창원대 의과대학 신설을 대선 공약에 반영토록 정치권에 요청하는 등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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