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총장 비리부터 회계·채용·입시 전반 점검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비리 논란에 휩싸인 수원여대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다.

이현준 사학감사팀장은 22일 “수원여대에 대한 감사를 7월 2일부터 착수한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부터 회계·교수채용·입시 등 전반을 다 살피는 종합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원여대 설립자의 장남인 이재혁 총장은 지난달 9일 학교 전산장비 업체의 편의를 봐주고 1억6000만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수원지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 총장은 지난 2010년 이 대학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업체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횡령)로 구속된 바 있다. 때문에 교과부는 학교법인에 그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올해 1월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현준 팀장은 “수원여대에 대해서는 그 전부터 민원이 들어와 올해 초 감사계획이 세워졌다”며 “6월 말 감사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본격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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