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주리 서일대학 미디어출판과 학과장

 

[한국대학신문 김재홍 기자] “학생들이 국제도서전 행사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관객들에게 설명하면서 자긍심을 갖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학생들을 지도하고 행사를 준비한 입장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뛰어난 출판인으로서의 소양을 갖춰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서일대학 미디어출판과는 지난달 20 ∼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전시행사에 참했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졸업 작품, 전자책, 잡지, 명함 디자인, 리플렛, CD 케이스 등을 선보이며 자신의 실력을 맘껏 뽐냈다. 특히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자책들이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한주리 서일대학 미디어출판과 학과장(사진)은 22일 “지난 3월부터 매주 두 차례 학생들과 정례회의를 가지면서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에서부터 세부적인 사항까지 논의하며 철저히 사전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일대학 미디어출판과, 신구대학 미디어콘텐츠과, 동원대학 광고편집과 등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전문대학 중 출판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독자적으로 전시회를 진행할 경우 홍보 등 여러 면에서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출판 관련 학과가 있는 전문대학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3개 대학이 공동으로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하는 등 학생들이 더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 학생들이 만든 작품 모습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확산되면서 전자책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한 학과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자책과 관련한 내용들이 학과 커리큘럼에 반영되고 있는 추세"라며 ”수업방식도 변해 최근에는 출판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출판실무 과정을 체험적으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1년에 한 번 무가(無價) 잡지인 <지울림>과 졸업작품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자체적으로 만듭니다. 대학시절 다양한 경험들은 학생들이 훌륭한 출판인으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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