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 교사 30명 위촉 ‘입학정책교사자문위’ 운영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건국대는 입학전형 개발에 고교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30명의 자문교사를 위촉해 ‘입학정책교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건국대는 2009년부터 입학정책교사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4년차를 맞는 2012년에는 참여교사 수와 소통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입학정책교사자문위원들은 지역별, 고교유형별로 골고루 위촉했다. 특히 입학사정관전형 모의평가를 통해 고교 교육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전형요소 개발, 학생생활기록부 비교와 평가기준 마련, 고교 교육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면접 기법 개발 등을 자문하고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경쟁력 있는 입시 정책 수립에 기여하게 된다.

건국대는 이를 위해 28일 위촉된 자문교사 30명에게 위촉장 수여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들 교사자문위원들은 내년 3월까지 교사 연수와 워크숍, 온라인 자문 등을 통해 건국대의 입학정책과 전형설계, 고교 학생생활기록부의 활용방안과 입학홍보전략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오제중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이 우리 고교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며 “건국대는 일선 고교의 교육현장과 긴밀하게 연계하고 협력해 대학과 고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입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2007년과 2008년 입학사정관제 도입 초기 ‘시범대학’ 선정에 이어 2009년부터 2012학년도까지 4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으로 선정됐다.

건국대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살리는 동시에 입학사정관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전형 가운데 유사한 전형을 통합해 전형 수를 3개로 줄였다. 반면 선발인원은 확대해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이 91명에서 213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는 등 모두 3개 전형에 총 673명(20.0%)을 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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