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최근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기술이전을 통해 ‘채혈관 제조 자동공정 기술’의 양산화에 성공했다. 고품질 채혈관 제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이 빨라질 전망이다.

전남대는 BIT융합기술사업단이 개발한 ‘채혈관 제조 자동공정 기술’을 3월에 에이비메디컬㈜로 기술이전해 3개월만에 채혈관 제품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설과 품질을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채혈관 제조 자동공정 기술은 이 대학 BIT융합기술사업단이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5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원천 기술이다. 에이비메디컬㈜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전남대 연구진의 자문과 병원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최근 양산화 준비를 마쳤다.

채혈관 국내 시장은 국산 제품의 품질이 너무 낮아 외국 제품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약 600억원 정도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원용관 전남대 BIT융합기술사업단 단장은 “이번 기술이전 성과는 고품질 국산품 출시를 앞당겨 국내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학기술 산업화의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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