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계 방학 각 50명에게 300만원씩

[한국대학신문 홍여진 기자] 금강대가 총 3억원을 투입해 재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를 지원한다. 
 
금강대(총장 정병조)는 하계와 동계방학 동안 재학생 총 1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학생 100명에게 각 300만원씩 총 3억원의 해외어학연수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금강대는 국제적 마인드와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하계와 동계방학을 이용해 4주~8주 동안 필리핀으로 해외어학연수생을 파견한다.
 
8주 프로그램의 경우 7월 2일부터 8월 24일까지, 4주 프로그램은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다. 총 50명이 참가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학금에는 수업료와 숙박, 항공권 등의 일체 비용이 포함돼 있다. ‘소수정예’ 특성화 전략으로 운영되는 금강대 재학생이 400여명임을 감안하면, 전체 학생이 4분의 1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장학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이외에도 금강대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260여명의 학생들에게 학교지원 및 해외 자매대학 초청, 해외 정부 초청 등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하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교환학생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 해외 유수 명문대학원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언어권별로 2년간 영어권 5만6000~2만8000달러, 일본어권은 4만2천000~2만달러, 중국어권은 2만8000~1만4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해 총 14명에게 ‘해외대학원학비지원’ 장학금 지급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병조 총장은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 구현과 대학의 국제화·세계화의 하나로 국제적 감각과 소양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 밖에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들 익힐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는 ‘해외 오지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학교지원을 통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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