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 미네오 著 <기적의 대학>

대학교육 관계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지금 대학의 위기에 공감하고 대학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의 필독서다.

‘국제교양대학은 어떻게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가’라는 부제를 단 <기적의 대학>은 일본 교육계를 놀라게 한 국제교양대학의 설립 과정과 교육방법을 나카지마 미네오 총장이 직접 소개한다. 진정한 의미의 국제화와 교양교육을 추구하며 대학교육 성공사례로 주목받는 국제교양대학은 아키타현 시골 구석에 위치했지만 입시 성적이 일본의 명문 도쿄대·교토대 수준까지 올라왔다. 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단과대학 평가지표 1위, 국제화교육 재학생 성취도 1위, 진학 상담교사 추천대학 1위를 휩쓸었다.

책은 노는 대학생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한다. 100% 영어강의, 해외유학 의무화, 경력개발교육, 현장실습, 개별 진로상담까지 빡빡한 커리큘럼 탓에 학생들은 여간해서는 4년만의 졸업이 불가능하다. 미네오 총장은 “국제교양대학 학생들은 대학생활을 통해 ‘이것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그게 다른 대학 학생들과의 결정적 차이”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새움,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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