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안 해…강점에 따른 전략 필요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성결대(총장 주삼식)는 입학정원의 약 70%를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수시 1차와 2차로 분할해 총 1039명을 모집한다. 수시 1차 원서접수 기간은 9월 5일에서 11일까지, 수시 2차 원서접수 기간은 11월 12일에서 16일까지다.

지금까지 성결대 수시모집은 대부분 학생부 100% 전형이었으나(유아교육과ㆍ체육교육과ㆍ신학부ㆍ연극영화학부 제외), 지난해에 신설한 적성고사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 등으로도 학생을 모집한다. 강규철 성결대 입학관리본부장은 “내신 성적, 본인의 장점과 특기에 따라 지원방향을 다양하게 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결대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학생부 성적이 좋으나 수능에 다소 부담이 있는 학생은 수시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봄직하다. 입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결대 입시안내 홈페이지(http://ipsi.sungkyul.ac.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전형 간 중복지원 가능= 성결대 수시모집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성결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수시모집 대부분의 전형에 자유롭게 중복지원할 수 있다.

성결대는 경기도 소재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뷰티디자인학부를 보유하고 있고, 유아교육과·체육교육과·경영학부 등 다양한 인기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전공 선택, 지원 기회를 주고 싶어 중복지원을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 학생부 교과 성적 100% 반영= 학생부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이며,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한다. 신학, 인문, 사회과학, 사범, 예술 대학 모두 국어ㆍ수학, 영어, 사회ㆍ과학 교과목 중 석차등급이 높은 한 과목씩(학년별 3개 과목, 총 9개 과목)을 반영한다. 단, 공과대학의 경우 수학, 영어, 사회ㆍ과학 교과목 중 석차등급이 높은 한 과목씩만을 반영한다.

과목별 석차등급은 성결대의 등급 배점에 따라 환산등급으로 적용하며, 석차등급 반영이 불가능한 졸업자의 경우 중간석차 백분율 [{석차+(동석차 명수-1)/2}/총인원*100]을 적용한다.

 
■글로벌인재전형, 면접에서 자신의 강점 보여줘야= 입학사정관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에서는 인문대학 8명, 사회과학대학 10명, 공과대학 7명 등 총 2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40%와 면접 60%를 합산해 반영한다. 강 본부장은 “최근 입시결과를 보면 경쟁률과 합격 커트라인이 다른 전형에 비해 낮아 내신 성적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인재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충실히 작성하고, 면접에서 충분히 자기를 나타낼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본부장은 “스스로의 자질과 재능, 표현능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춤을 잘 출 수 있다고 자기소개서에 기재했다면 면접에서도 춤을 보여줄 수 있을 정도의 용기가 필요하다. 만약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했다고 작성했으면 봉사활동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한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BOX] 성결대생이 되면 누릴 수 있는 것들

성결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첫째, 1학년 학생은 군종사관(신학부에 한함)과 군장학생 후보생 선발에 응시할 수 있다. 합격할 경우 4년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졸업 후에는 학사장교 선발에 응시할 수 있다.

둘째, 지역사회과학 전공을 이수한 학생은 지역사회개발전문요원 1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셋째, 사회복지 관련 과목을 이수한 학생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사 1급 국가고시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넷째, 사범대학 학생과 교직과정이 있는 학부(과)(신학부 8명, 중어중문학과 4명, 연극영화학부 4명, 뷰티디자인학부 4명)에 입학하는 학생의 경우 교직과정 이수 시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졸업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다섯째, 공과대학(컴퓨터공학부, 정보통신공학부, 멀티미디어공학부)은 2008학년도부터 공학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인터뷰] 강규철 입학관리본부장
“적성고사 문항 수 줄여 수험생들 부담 덜어줘”

강규철 성결대 입학관리본부장은 학생부 성적이 부족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적성고사 전형’에 도전해 볼 것을 권유한다. 강 본부장은 “내신 실질 반영률이 낮고 적성고사 한 문제당 배점이 높아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한 학생에게도 합격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한다.

또 지난해보다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적성고사 전형 도전을 권유하는 이유다. 강 본부장은 “지난해 적성고사는 총 80문항이었으나 문항수를 10개 줄임으로써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총 70문항(언어영역 30문항, 수리영역 30문항, 외국어영역 10문항)을 60분 내에 풀어야 한다.

성결대 2013학년도 수시 적성고사전형에서는 일반전형 다음으로 많은 인원인 206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전형은 내신 40%와 적성고사 60%를 합산해 이루어진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