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모집의 56% 수시로 선발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한세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56%인 375명을 선발한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246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음악학과와 공연예술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2단계 전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특히 실기고사 없이 진행되는 디자인학부(시각정보디자인, 공간환경디자인, 섬유패션디자인)의 일반전형이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대학이 예능계열에서 실기고사를 실시하고 그 반영비율 또한 적지 않은 현실에서 실기고사 없이 학생부 성적과 면접고사만으로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자질이 풍부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이밖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영어특기자 전형도 확대돼 7개 학과 31명을 모집하며 지원 자격도 소폭 상향됐다.

한세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반영교과다. 지난해까지 교과 성적 반영 시 음악, 미술, 체육을 포함한 모든 교과목을 반영했다. 그러나 2013학년도 수시모집부터는 모집단위에 따라 주요교과만을 평가한다. △인문사회계열(일부 제외)과 예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교과를 △공학계열은 수학, 영어, 과학 교과를 △간호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또는 사회) 교과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 중에서 경영학, e-비즈니스학, 경찰행정학, 사회복지학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를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도 30%, 30%, 40%로 1학년이 10% 증가, 2학년이 10% 감소했다.

또 올해 수시모집에서 국제관광학과와 만학도전형은 면접고사의 반영비율이 소폭 증가한 반면 음악학과와 공연예술학과, 디자인특기자전형은 면접고사를 폐지했다.

한세대 특성화 전략이 궁금하다
감성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창의성’ 강화

한세대는 중장기발전계획인 ‘한세비전 2020’을 수립, 창조적 감성교육중심대학(Humanism University)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시에 ‘감성역량을 보유한 창의리더’를 새로운 인재상으로 정립해 학생들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학교폭력의 해결방안으로 인성교육의 강화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세대도 인성교육에 무게를 싣고 있다. 대학 입시위주의 교육시스템 아래서 자라난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한세대가 추구하는 감성교육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한세대는 이러한 감성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수평적 특성화 프로그램인 ‘H-SPEC’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H-SPEC(Hansei-Self, Professional, Expert, Co-op)는 학생 개개인의 △자아역량 △전문역량 △특화역량을 강화하고, 전공 트랙 결정부터 취업진로까지 일원화된 학생진로상담을 제공하는 수평적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감성역량과 창의역량 등의 평가체계 개발을 통해 학생인증시스템을 구축, 차별화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예능분야(디자인, 음악, 공연예술)의 우수한 교육역량을 융합해 문화예술을 특화한 감성교육프로그램을 마련,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 다양한 장학제도로 ‘우수 인재 잡는다’ = 한세대 장학제도는 크게 △우수 인재 양성 △저소득 지원 △학생만족도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모토로 운영된다.

한세대는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수시·정시에서 신입생 성적우수 및 특기자 장학금을 대폭 확충했다. 학부 내 전공 및 학년별 성적 최우수자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기존 성적우수장학금을 보완하는 엑설런스 장학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또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 국가고시실을 두고 있으며, 국가고시에 1차 합격만 해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국가고시 장학금도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어장학금’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자격검증 시험에서 일정 수준의 공인급수를 획득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2011학년도 저소득장학금으로 약 7억여 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했으며, 일하면서 공부하는 저소득 근로 학생을 대상으로 약 1억 4000 여만 원의 국가 지원받아 국가근로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세대는 “다각적인 방면으로 비전을 가진 젊은이들이 외적 환경에 낙심하지 않고 학업에 더욱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학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포인트 장학금도 눈에 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사소한 목표 실현을 통해 장학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한세Achievement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 이는 여러 학생들의 호응 속에 차후로는 포인트 적립을 떠나 일상적인 학교생활 중 자아 성취를 한 학생에 대한 보상 제도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스마트 도서관 ‘영산 콤플렉스’ 건립…교육환경 개선 = 한세대는 최신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도서관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될 ‘영산(靈山) 컴플렉스(Complex)’는 연면적 5817㎡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공법을 적용해 건립된다.

‘영산(靈山) 컴플렉스(Complex)’는 지하 1층 ~ 지상 5층의 최신식 스마트 도서 시스템을 갖춘 도서관으로, 6층~9층에는 영산 기념관과 국내외 학자들에게 제공할 연구용 게스트하우스와 학생용 기숙사 등의 시설이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혜 총장은 “많은 정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대에 영산(靈山) 컴플렉스(Complex)는 첨단교육·연구 환경 조성과 지식정보화 촉진, U-캠퍼스 구현 등 대학경쟁력의 핵심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재학생들과 한세대 신입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김정일 교무처장
‘면접이 당락…인성·잠재력 평가’

Q. 한세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이 시대의 인재상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캠퍼스 내에서는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자화상인 ‘나의 성공에 갈급한 학생’들이 너무도 많다. 한세대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학생을 선발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키우고자 한다. 한세대가 양성하고자 하는 감성인재 또한 글로벌 사회 속에서의 나를 인식하고 그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다.”

Q. 면접을 잘 볼 수 있는 팁은.
“한세대는 정시모집과의 차별화를 위해 대부분의 전형과 모집단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단순히 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인성과 잠재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면접고사의 반영비율을 높여왔다. 한세대 면접고사는 2~3명의 평가위원이 지원동기와 학업계획, 전공적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면접고사를 준비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목적과 마음가짐이다. 지원동기와 가치관 등이 명확하지 않다면 대학 졸업 후 진로와 고교생활, 전공 관심사 등과 연계해 고민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Q.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대학의 선택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몫을 차지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지금의 고민과 스트레스는 스스로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선택이기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특히 2013학년도 수시모집부터는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고 추가합격자까지도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와 학과 선택에 있어 보다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학교의 이름이 유명하고 인지도가 높은 것도 중요하지만 어제보다 성장한 오늘을, 오늘보다 발전한 내일을 위해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며 깊은 사고와 거침없는 실천으로 생각과 행함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수험생 여러분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 Better than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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