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WCU·약대·ACE 등 우수 교육·연구역량 정부 입증

‘아주비전 2023’ 실현…2023년까지 세계 100대학 진입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아주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의 대표주자로 명품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이하 ACE)에 선정된 것은 물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약대 유치,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이하 WCU)’ 사업 선정에도 모두 성공하면서 우수한 교육과 연구역량을 입증한 것. 정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사회적으로도 ‘잘 가르치는 대학’이 각광받는 지금, 아주대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주대는 2008년 ‘아주비전 2023’을 선포했다. ‘아주비전 2023’은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수준의 대학’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1단계: 2013년까지 국내 Top10 재진입 △2단계: 2018년까지 국내 사립대 Top5·아시아 50대 대학 진입 △3단계: 2023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 최종 목표다.

 
아주대는 이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학문적 수월성 제고, 글로벌 캠퍼스 실현, 혁신적인 행정지원시스템 구축, 긍지와 활력의 아주문화 확산을 4대 전략으로 해 우수 교육·연구그룹 육성, 우수 교수 유치, 외국인 교수·유학생 유치 강화, 복수학위프로그램·교환학생 확대, U-Campus 실현, 봉사하는 대학문화 정착 등 세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 아주대는 전체적으로 2012학년도 수시모집의 큰 틀을 그대로 유지한다. 수시 1차에서는 입학사정관전형(아주ACE전형), 학생부우수자전형, 특기자전형이 주를 이루고, 수시2차에서는 논술을 실시하는 일반전형1을 진행한다.

아주대는 수시 1,2차 모집을 통해 총 1036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에서 ‘학생부우수자전형’은 300명, ‘특기자전형’은 144명, 입학사정관전형으로 278명을 선발하며, 수시 2차 모집에서는 ‘일반전형1’로 354명, ‘경기도우수인재전형’을 통해 100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입학사정관전형 확대…전형은 간소화 = 2013학년도 아주대 입학사정관전형은 기존 전형들의 다양한 인재상을 하나로 통합했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대인관계, 전공적합성과 진로계발 능력 등 다양한 역량들을 아주대 모집 단위별 인재상과 특성에 맞춰 새로운 ‘아주ACE전형’ 으로 신입생 240명을 선발한다. 총 선발인원(정원내)이 1938명(약대 제외)인 것을 감안하면 12%에 달하는 인원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전형 제출서류도 간소화돼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 서류평가를 거친다. 교사추천서나 포트폴리오는 받지 않는다. 추천서나 경력기술서 등 일절없이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손쉽게 지원해 볼만하다.

수시 2차 모집에서는 논술고사 반영비율이 높아졌다. 지난해까지는 논술 40%와 학생부 60%를 합산해 선발했지만 올해는 논술 60%와 학생부 40%로 반영비율이 반전됐다. 학생부의 경우 등급 간 차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논술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봐도 좋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기존 백분위 점수에서 등급 기준으로 전환됐다. 인문계열의 경우 2개영역 2등급 이상, 자연계의 경우 1개영역 3등급, 1개영역 2등급 이상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논술전형의 소프트웨어융합학과·금융공학과·의학과의 경우 조금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


“입학사정관전형, 전공적합성 중점 평가”
[인터뷰] 김경래 아주대 입학처장

▲ 김경래 아주대 입학처장
-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사회과학부를 제외하고 학과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부터는 학과제로 학생을 선발한다. 기존 기계공학부가 기계공학과로, 금융공학부가 금융공학과로 전환된다. 모집단위도 세분화된다. 예를 들면 정보통신대의 경우 전자공학과·정보컴퓨터공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과, 미디어학과 등 4개 과가 있는데, 이 중 정보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공학전공과 소프트웨어보안전공으로, 미디어학과는 스마트콘텐츠전공·소셜미디어전공으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문대학은 국어국문학과와 영어영문학과·불어불문학과·사학과·문화콘텐츠학과로 나눠 선발한다.”

-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서류평가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 100%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를 통해 학생의 기초학업능력을 평가하며,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의 대조작업을 통해 서류 정성도와 충실도를 평가한다. 또 다양한 교내활동을 실제로 수행했는지 여부와 활동 내용을 검토함으로써 지원 분야와 학과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성실성·책임감·리더십·공동체의식 등 학교생활을 충실히 수행하였는지 인성 평가도 중요하다.”

- 훌륭한 자기소개서가 무엇인지 조언해준다면.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부각시키되 단점을 극복한 노력도 함께 작성해야 한다. 교내 활동의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제시하고 그 활동의 경험이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적는 것도 필요하다. 또 학과 지원동기는 무엇인지, 고교 생활동안 지원한 학과를 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입학 후 진로 목표와 수행 가능한 학업계획 등 여러 요소가 들어가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반면 문항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작성했거나 무조건 잘 보이기 위한 현란한 수식어 남발, 과정이 아닌 실적 나열, 빈번한 오탈자, 타 대학이름 기재 등 성의 없이 작성한 경우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아주대 입학홈페이지(www.iajou.ac.kr) 공지사항에 제출서류 양식을 내려 받아 훈련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면접고사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수시 입학사정관전형 중 2단계 면접이 있는 전형은 수시 1차의 ‘아주ACE’,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3개 전형이 있다. ‘아주ACE전형’과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발표면접과 개인면접으로,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개인면접을 실시한다.
발표면접은 전공적합성을 알아보기 위한 순서다. 즉 지원학과와 관련해 수학할 수 있는 기본역량을 갖췄는지를 우선 평가하게 된다. 또 자료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논리적 사고력과 응용력·창의력·의사전달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자연계열은 수학·물리·화학·생물, 인문계열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 발표면접은 총 45분에 걸쳐 이뤄진다. 그중 준비시간은 20분이며, 면접시간은 총 25분이다. 5분 간 발표 뒤 질의응답 10분, 개인면접 10분 순서로 진행된다.
개인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진실성과 인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작성된 모든 활동은 개인면접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의미 있거나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심층적 질문을 통해 진실성을 판별한다. 면접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수적이다. 또한 제출서류에 대해 숙지하고 모의면접 등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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