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2·3차 분할 모집…모집인원의 64% 선발

입학사정관 전형 1차서 분리 모집면접이 당락 좌우

순천향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차, 2차, 3차로 분할해 신입생의 약 64%인 1,745명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따로 분리해 모두 수시 1차에서 실시한다.

수시 1차에서는 △피닉스 전형(334명) △글로컬리더 전형(128명) △농어촌학생 특별전형(86명) △특성화고교출신자 특별전형(34명) △사회적배려대상자 특별전형(57명)등 총 5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639명을 선발한다. 이는 총 모집인원의 23.5%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수시 2차에서는 △일반학생(644명) △사회공헌자(20명) △체육특기자(19) 전형을 실시하며, 수시 3차에서는 일반학생 전형으로만 423명을 모집한다. 대학 측은 “작년에 수시1·2차만 실시하던 것에서 올해는 3차까지 진행하므로 총 3번의 지원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입학사정관 전형 반영방법은 피닉스, 글로컬리더 전형의 경우 다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50%, 서류평가(자기소개서) 50%를 반영해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평가 100%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으므로 면접이 매우 중요하다.

면접은 20분간 진행되는데, 10분은 전공적합성 관련 면접으로 해당 학과 교수 2명과 학생 1명이 다대일로 면접을 치른다. 나머지 10분은 입학사정관 면접으로 채워진다. 정원 외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 70%, 서류평가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의예과 및 간호학과를 제외한 학과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수시 1차의 글로컬리더 전형과 특성화고교출신자 특별전형은 ‘우선선발’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글로컬리더 전형’에서는 “대전·충청 지역 학교장 추천자를 최대 10명까지 우선 선발한다. 우선선발 전형 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총장특강을 수강한 후 에세이를 작성하는 에세이 평가 50%, 면접평가 50%를 반영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성화고교 출신자 특별전형’은 창업에 특기가 있는 ‘창업인재’를 우선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2·3차에서 실시하는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성적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수시 1차 원서접수는 8월 16일부터 9월 10일까지, 수시 2차는 9월 5일부터 9월 10일, 수시 3차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다. 인터넷으로만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1,2,3차 모두 지원가능하지만 수시 지원 6회 제한으로 7회 이상 지원은 모두 접수 취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LINC학부로 융합·맞춤형 인재양성 = 순천향대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지원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대학이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취업까지 연결시키는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서 순천향대는 기존의 특성화학부를 발전시킨 LINC학부를 신설했다.

LINC학부는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맞춘 학문을 전공과목으로 개설해 제2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복수전공 프로그램이다. 수요는 있으나 학과로 개설되기 어려운 신산업 분야의 전공들이 이 학부에 개설된다. 새로운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 학부에는 인문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과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크게 융합형 맞춤형 계약형 등 3가지 트랙의 전공이 개설돼 있다.

융합형 전공트랙에는 의약바이오, 헬스케어 의료기기, 창업, 프랜차이즈 전공 등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융합전공이 개설돼 있고, 맞춤형 전공트랙에는 정보디스플레이, 의료복지, 자산관리, 공직과정 등 기업이 원하는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전공들로 구성됐다. 계약형 전공트랙은 선취업 후진학을 조건으로 해당 기업체와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것으로 융합기기 전공이 개설돼 있다. 학생들은 입학 후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트랙을 선택, 실무 전문가로 커나갈 수 있다.

국제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코스‘GBS’= 세계화 시대에선 외국어 능력은 물론 실무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를 요구한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는 국제비즈니스 환경에 맞춘 전문가를 양성하는 GBS(Global Business School)을 마련,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GBS프로그램은 글로벌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경쟁력 있는 전문 비즈니스맨을 집중 양성하는 순천향대만의 특별한 교육 시스템이다. 경영학과 국제통상학과 관광경영학과 경제금융학과 금융보험학과 등 5개 학과 커리큘럼에 글로벌 시스템을 적용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두 배로 끌어올리고 있다.

GBS의 교육과정은 총 4단계로 세계화 이해 과정 국제화 역량 강화 과정 해외연수 과정 비즈니스역량강화 과정 등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세계화 이해과정에서는 신입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대비한 일반 소양 교과목과 외국어와 외국 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이를 통해 국제 매너를 체득한다.

그 다음은 국제화 역량 과정. 학생들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하나를 택해 졸업 전까지 매주 강독 3시간과 회화 3시간의 집중 외국어 교육을 받는다. 모든 학생은 졸업 전에 토익 토플 등 외국어 검정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한다.

현장감각은 해외 어학연수를 통해 익힌다. 모든 학생들은 순천향대의 자매대학 이중학위제, 교환학생, 방학 중 해외 어학연수 등을 거쳐 현장에서 국제적 감각을 익히게 된다. 또 외국어 교육과는 별개로 경영학, 국제통상학 등 5개 전공 중 하나를 이수해 최종적으로 국제 비즈니스 실무자로 양성된다.

“스펙보다 성실성이 사정관제 당락 좌우”

[인터뷰]조정기 입학처장
 

- 올해 입시에서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순천향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년도와 달리 입학사정관 전형의 모집시기를 완전히 분리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의 수시 지원 기회가 대폭 확대됐다. 8월부터 9월까지 실시하는 수시 1차 모집 ‘입학사정관 전형’과 9월 실시하는 수시 2차 모집 ‘일반학생 전형, 특별전형’ 및 수능 이후 실시하는 11월 수시 3차 모집 ‘일반학생 전형’에 걸쳐 총 3회의 지원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들에게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을 알려준다면.
입학사정관 전형과 일반학생 전형의 모집시기를 분리하여 실시하므로, 학생부 성적 이외에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가 당락을 크게 좌우하는 수시 1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평소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과에 소신지원을 해야한다.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여 선발하는 수시 2차 및 수시 3일반학생 전형에서는 다소 안정적인 지원을 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의예과 및 간호학과를 제외한 학과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일반학생 전형 및 사회공헌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순천향대만의 강점은.
순천향대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5년간 약 20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는다. 이러한 지원금은 순천향대에 입학하는 학생들 교육에 투자된다. LINC 사업의 목표는 대학의 교육, 연구 활동을 지역산업과 연계해 지역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대학과 지역 기업, 지역 사회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하게 된 모든 학과는 학생 교육 및 취업과 관련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 입학사정관 전형의 합격 을 좀 준다면.
순천향대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입학사정관제 우수 대학이다. 2013학년도에도 신입생 총 모집인원의 약 24%639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입학사정관제의 세부전형을 간소화해 수험생들의 지원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순천향대 입학사정관 전형도 학생부 성적을 전혀 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거나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학생,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교과목의 성적이 좋은 학생은 선호하고 있으므로 화려한 스펙이 없더라도 학교생활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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