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대원·융기원 주관… 손욱 前농심회장이 주임교수

[한국대학신문 김봉구 기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기업가정신과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선도기업 육성을 목표로 ‘월드클래스 융합최고전략과정’을 신설, 최고경영자들의 참가 접수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유망 중견기업들의 연구·개발(R&D) 분야에서의 한국형 기술경영과 소통 중심 창의적 조직문화 구축 전파가 핵심이다. 커리큘럼은 △리더십과 조직문화 △융합기술의 요소와 기획 △기술경영과 방법론 △특강 및 산업시찰 등으로 짜여졌다.

서울대와 경기도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기업 CEO·CTO와 연구기관·기술정책 전문가 등 융합기술과 기술혁신에 관심 있는 경기도 소재 기업·기관·대학 임원과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손욱 전 농심 회장이 과정 주임교수를 맡는 다양한 분야별 스타급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나서는 등 성공한 경영인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융합기술의 발전방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서울대 측은 전했다.

손 전 회장은 “경기도에는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많이 모여 있어 과학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교육하면 현장 투입시 효용성이 높은 인력이 된다”며 “리더가 경쟁력 있는 생각이나 방법을 배우는 게 큰 돈을 투자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른 혁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윤의준 융기원장도 “융합이 필수인 시대에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기업마다 혁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융합기술 전문기관으로 최고 수준 융합기술 리더,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정 수료 후에는 서울대 총장 명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다양한 분야 최고경영자와의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장점이 있다. 서울대 융대원과 융기원이 주최하는 각종 포럼·세미나·심포지엄 참여 뿐 아니라 융대원·융기원의 기술자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월드클래스 융합전략최고과정 신청 접수는 다음달 7일까지 e메일(yuninok@snu.ac.kr)을 통해 경기도 지역 기업과 대학, 임원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받는다. 9월 4일 개강해 내년 2월 28일까지 총 24주에 걸쳐 다양한 강좌와 실습이 진행되며 관련 문의는 031-888-90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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