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대와 DJ의 관계가 대학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고려대에서 연속적으로 DJ에 대한 구애(?)가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알려진 대로 DJ는 지난 6월30일 고려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학위를 받고 현직 대통령으 로서는 처음으로 이 대학에서 특강을 했다.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가시기도 전에 고려대는 의미있는 발표를 했다. DJ의 이름을 딴 연구센터를 미국 포틀랜드와 공동으로 추진. 포틀랜드대에 건립할 예정이라는 것.

이밖에 DJ의 처제인 이광자씨의 장남 김기형 교수(체육교육학)가 학생처장으로 임명된 것 과 몇몇 친 DJ인사들이 보직교수로 임명된 것도 밀월관계를 입증하는 것으로 대학가는 보고 있다.

이에대해 고려대의 한 관계자는 "특강 등은 이미 김대통령이 대선 전에 약속한 것이며 김교수가 학생처장에 임명된 것은 능력이 있기 때문일 뿐"이라며 "김대통령과 우리 대학간의밀월운운은 지어낸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