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이 예쁜 가방'이라는 모토로 대학가에 선풍을 불러일으켰던 이스트팩, 잔 스포트등 미국산 가방 열풍이 최근 퇴출 역풍을 맞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이후 대학생들 사이에 외국제품을 쓰지 말자는공감대가 확산된 때문.

실제로 미제 백팩가방들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매출이 30%까지떨어졌다.

이 때문에 재고가 쌓인 일부 대리점에서는 대학가 밀집지역인 서울 신촌과 돈암동 일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제품가격을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지만 좀처럼 대학생들을 붙잡지 는 못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단순한 애국심의 발로 외에도 획일적인 대학생의 교복화에 대한 반발심리 로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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