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완·김하림·서재홍·임동윤·조병욱 교수 출사표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조선대 총장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진다.

20일 조선대 제15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총장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강동완 치대 교수 △김하림 중국어문화학과 교수 △서재홍 의대 교수 △임동윤 의대 교수 △조병욱 화학공학과 교수(이상 가나다 순)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총추위는 입후보자 자격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23일 총장선거를 실시한다. 선거는 교수·직원·학생·동창회 등 투표권을 가진 대학 구성원의 직접선거로 치러지며 전임강사 이상 교수에게는 1인 1표를 적용하나 직원은 총 109표, 학생은 총 50표, 동창회는 총 19표를 적용해 합산한다.

선거 후 총추위는 1·2위 득표자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추천된 후보자들 가운데 1명을 차기 총장으로 최종 임명한다. 후보 난립 방지를 위해 입후보자는 대학발전기금 3000만원씩을 납부해야 한다.

조선대는 지난해 9월 실시된 제14대 총장선거에서 2순위에 오른 전호종 총장이 총장으로 임명되면서 내홍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전 총장은 새 임기를 시작한지 20여일 만인 지난해 11월 28일 사퇴했으며 현재 조선대 총장 직무는 이상열 부총장이 대리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총추위는 19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학내 일각에서는 과거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구태가 이번 선거에서도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게 사실”이라며 “입후보자들은 선거규정에 어긋나는 일체의 행위를 지양하고 구성원들은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해 달라. 총추위는 선거에서 나타나는 혼탁과열 양상과 선거 휴유증을 강력히 경계해 공정한 선거, 깨끗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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