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령 著 <나도 화장품이나 수입해서 팔아볼까?>

‘쁘티 무역상(petit trader)’

비교적 작은 규모로 운영하는 무역상을 일컫는 신조어다. 크기가 작고 여자의 아름다움에 관련된 물품을 주요 아이템으로 하며, 수입 화장품이 대표적이다. 불어의 ‘쁘티(petit)’가 ‘작은’ 또는 ‘예쁜’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쓰인다는 데서 착안해 조희령이 만들어낸 말이다.

2012년 2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화장품의 매출액은 10조 8203억 원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경기 전망이 어두웠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시장은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화장품 수입 물량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데, 2010년에는 10억 400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이 수입돼 처음으로 화장품 수입액이 10억 달러를 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소규모 화장품 무역상, 즉 ‘쁘티 무역상’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연봉 1억의 쁘티 무역상(소규모 화장품 무역상)인 조희령의 창업 가이드 북이다.

총 7장에 걸쳐 저자가 쁘티 무역업을 처음 시작할 당시부터, 화장품 브랜드를 찾아내고 계약을 체결하고 수입ㆍ판매하기까지의 과정과 경험을 순서대로 기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체크 포인트는 물론이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짚어주며, 때로는 자신의 실수담까지도 가감 없이 소개하고 있다. (지식공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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