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신입사원 중 5%인 400~500명 별도로 뽑아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삼성그룹이 저소득층 대학생 특별 채용을 실시한다.

삼성은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하반기 3급 신입 공채에서 소외계층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한 ‘함께 가는 열린채용’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3급 신입사원의 5% 수준인 400~500명을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최근 전국 대학에 추천 의뢰 공문을 발송했으며 25일부터는 광고 등을 통해 열린채용의 취지를 알릴 방침이다.

열린채용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재학 중인 대학 취업지원실로 신청하면 된다. 대학은 내부 심사를 통해 추천자를 선별하고 다음달 31일까지 삼성에 추천서를 제출하게 된다.

삼성은 “열린채용은 입사 후 일반공채 채용자와 전혀 차별이 없다. 개인의 존엄을 지키며 회사에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은 상반기 고졸 공채에서도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고려해 전체 합격자의 15%인 100명을 별도로 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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