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타 푀펠만 著 <지식 오류 사전>

 
황소는 붉은 색을 보면 흥분할까? 말들의 무리를 이끄는 것은 암말일까, 수말일까? 설탕을 많이 먹으면 정말 이가 썩을까? 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할까? 미학은 아름다움을 다루는 학문일까? 세계 최대의 산맥은 히말라야 산맥일까?

쓸데 없는 지식 같지만 궁금하긴 한 사항들, 이런 질문은 도대체 어디에다 해야 할까. 그리고 정확한 답은 또 누구에게 들어야 할까. <지식오류사전>은 딱 이럴 때 필요한 책이다. 두툼한 책 속에 1034개의 애매한 지식에 대한 명확한 답이 모두 담겼다.

역사, 정치, 오락, 건강, 사회, 과학, 우주 등 분야에서 다양한 지식을 골라냈고, 편견과 오류, 잘못 알려진 내용을 꼼꼼하게 다 추렸다. 지은이가 독일인인 까닭에 독일과 유럽 쪽 지식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다. 그렇지만 워낙 분량이 방대하고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까닭에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작은책방,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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