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경기불황 여파로 고용불안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최근에는 취업을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대학생은 물론 청소년들도 공무원을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공무원시험 경쟁률을 살펴보면 평균 102.5:1로 총 852명 모집에 8만7000여명이 응시했다.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무원 인기가 이처럼 높아지면서 공무원이 되기 위해 몇년씩 시험공부에 매달리는 수험생도 많다. 하지만 먼저 합격의 영광을 안은 이들은 효율적이면서도 차별화된 공부방법을 택한다면 단번에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서울 노량진 소재 베리타스고시학원에서는 7급 공무원시험을 대비해 '7급 연강반’을 운영중이다. 연강반은 주로 2개월 단위로 진행됐던 기존의 7· 9급 공무원시험대비 강의패턴에서 벗어나 1년동안 6단계로 나누어 실력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이다.

7급 공무원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이창만 실장은 “공부는 한과목씩 연속적으로 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방식”이라며 “방대한 분량의 암기와 정리를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인 공부방법인 연강반 프로그램을 운영한 지난 2009년부터 200여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전했다.

이 학원의 연강프로그램은 수강생이 시험에 불합격했을 경우 1년 수강료를 전액환불해주는 합격책임제를 도입했다. 수강생이 70%이상 출석하고 모든 모의고사에 응시해 성적이 상위 30% 이내에 들었는데도 국가직 7∙9급, 통합수탁지방직 7∙9급, 서울시 7∙9급 시험에서 하나라도 합격하지 못하면 수강료를 환불한다. 또한 올해부터 현직에 있는 7급 공무원들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멘토가 돼주는 합격자 멘토제를 시행해 수험생의 고민을 들어주고 혼자 공부하며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베리타스고시학원의 2013년 7급 공무원시험대비 연강반은 오는 9월3일부터 내년 7월까지 이어진다. 접수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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