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이마가 넓고 시원하게 트여있으면 출세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너무 넓은 이마는 나이가 들어보이거나 여성의 경우 남성적인 강한 인상을 주게 돼 이미지메이킹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친다. 남성형 M자 탈모처럼 헤어라인이 비대칭적이면 앞머리를 항상 내리고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이같은 경우 헤어라인 모발이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젊은층과 여성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얼굴비율에 맞는 적절하게 동그란 헤어라인을 형성해 좀 더 어려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장점이 있다. 민머리와는 다르게 헤어라인 주위모발의 밀도를 고려해 자연스럽게 이식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식방법으로는 절개법과 비절개 다이렉트법이 있다. 절개법은 후두부에서 두피일부를 절개한 뒤 봉합하고 채취된 모발을 모낭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으로, 후두부 절개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후두부두피 당김증세나 흉터가 넓고 길게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비절개 다이렉트법은 후두부 절개없이 미세전동펀치를 이용해 한모낭씩 채취해서 이식하는 방법으로, 머리전체를 삭발해야 함과 동시에 많은 모수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대량이식이 어렵다는 한계를 갖는다.

이런 이유로 절개법과 비절개법을 병용한 최소절개 다이렉트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 방법은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이 유럽모발이식학회 ESHRS저널에 등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방법이다.

박원장은 "최소절개 다이렉트법은 후두부두피 일부중 절개할 범위와 비절개로 뽑아낼 범위를 나눈 뒤 모발이식을 시행하는 것으로, 대량이식을 할 경우에도 많은 양을 절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후두부에 무리를 덜 주게 돼 흉터도 적고 당김증세가 거의 없다"며 "절개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후두부 일부분의 머리카락만 짧게 자르고도 수술이 가능해 전체삭발이 아닌 부분삭발만으로도 비절개법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헤어라인 모발이식 역시 타 모발이식과 마찬가지로 모발의 안정적인 생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모발이식은 시술직후에도 일상생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하루시간을 내는 것으로 충분히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모발이식후 충분한 휴식리 생착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휴가기간에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박원장은 “환자 취향이나 얼굴형을 고려해 가장 어울리는 헤어라인을 찾는 것이 헤어라인 모발이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모발이 자라는 방향이나 기울기, 각도를 모두 고려해서 이식해야 자연스러운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 충분히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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