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대상, 1박2일간 특강과 조별 과제 등 진행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숙명여대(총장 한영실) 홍보광고학과는 지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제1회 PRAD CAMP’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홍보와 광고 분야로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여고생들에게 숙명여대 홍보광고학 전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서류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총 6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다. 숙명여대측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마산은 물론 완도에서도 참가신청을 했을 정도로 많은 고교생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유종숙 홍보광고학과 학과장을 비롯한 4명의 전공교수들과 재학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번 캠프에서는 재학생 선배들이 조별 멘토로 배치돼 후배들과 동고동락하며 과제와 진로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캠프 참가자들은 전공교수들이 강의하는 광고특강과 PR특강을 듣는 것은 물론 재학생들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 기법 특강과 함께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조별 프레젠테이션 과제도 진행하며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진행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고교생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와 프로모션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유 교수는 “광고나 홍보에 관심이 있는 고교생들의 전공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행사였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웠고 학생들의 열정과 잠재력이 대단해 놀랐다”고 말했다.

숙명여대측은 “기존의 대학 입학처 중심으로 이뤄지던 홍보의 틀을 탈피해 학과가 직접 나서 미래의 대학생들에게 전공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평가하며 “고교생과 학과의 새로운 ‘윈윈’ 프로그램으로서 대학가에 확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가한 황새롬(서울한성여고3) 학생은 “고3인 저에게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학교 수업에서는 접할 수 없는 교수님들의 특강과 팀원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멘토 선배들의 조언 등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의 입장에서 앞으로 이런 전공 체험의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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