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문화재단과 4일부터 현지 공연·캠페인

 ▲ 국악신동 유태평양(전북대 한국음악학과 2)씨
[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올림픽에서 판소리 공연을 통해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고, 선수들에게도 힘을 북돋워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악 신동’에서 이제는 대한민국 국악계를 이끌 유망주로 조명 받고 있는 유태평양씨가 우리 소리를 세계에 알리고 올림픽 선수단 응원을 위해 런던올림픽 현장을 찾는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한국음악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유 씨가 경기도 고양시 문화재단과 함께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간 영국 런던을 방문해 공연과 응원 등의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유 씨는 이번 방문길에서 전통 타악 연주자 2명이 포함된 ‘유태평양 트리오’를 결성, 판소리를 비롯해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다양한 국악 장르들을 공연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올림픽경기장 주변 △뉴몰든 한인타운 올림픽응원 행사장 △템즈강 주변 △캠브리지대학교 △하이드파크 공원 내 거리 △런던 피콕 씨어터 앞 등 런던 거리공연의 명소 곳곳에서 10회 이상 펼친다.

또한 5일에는 장미란 선수가 출전하는 역도경기장, 10일에는 황경선 선수가 출전하는 태권도 경기장 그외 체조, 리듬체조, 축구 등 전 국민의 기대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장 주변에서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거리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전북대 측은 "공연 뿐 아니라 독도영유권, 종군위안부, 남북공동응원 등을 주제로 평화를 염원하는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어서 대한민국 평화 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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