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협동과정 … 미국·캐나다 외 국가에서는 최초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서울대(총장 오연천)는 대학원 협동과정인 ‘방사선응용생명과학전공’이 의학·물리학 전공 대학원 과정을 평가하는 국제기구인 'CAMPEP(Commission on Accreditation of Medical Physics Education Programs)'의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를 제외한 국가에서 CAMPEP 인증을 받은 곳은 서울대가 최초다. 현재까지 CAMPEP 인증을 받은 대학은 미국 컬롬비아대·펜실베이니아대·듀크대, 캐나다 맥길대 등이 있다.

서울대는 CAMPEP 인증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6개월에 걸쳐 서류심사, 수차례의 현장실사를 받았다. 서울대는 “서울대의 융합과학 분야 우수성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며 “향후 아시아·중동 등지의 우수 학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사선응용생명과학전공은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자연대학·공과대학·약학대학 등이 참여·운영하는 다학제 협동과정이다. 교수, 관련 분야 대학원생 33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8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하고 SCI(E) 논문 97편, KCI 논문 24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교육·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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