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존슨 著 <이 소녀는 다르다>

자유로운 삶을 사랑하는 엄마 마사 밑에서 홈스쿨링만 해오던 에비가 학교 생활에 도전한다. 3학년에 입학해 1년간 고등학교 생활을 경험키로 한 것. 첫 등교 전날 숲에서 우연히 만난 라자스, 재신다와 함께 1년간의 학교생활이 시작된다.

에비가 가장 먼저 맞닥뜨린 것은 이해할 수 없었던 규정들. 선생님이 직권을 남용해 학생들에게 억압을 가하는 장면을 목격한 에비는 학교를 더 좋게 바꾸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발언할 권리를 주자고 결심한다.

친구인 라자스, 재신다와 함께 학교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일을 고발하는 블로그 ‘플루토스’를 만들지만, 처음 의도와 달리 학생과 선생님을 비난하고 상처 입히는 도구가 된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남들과 다른 아이가 학교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미국 ‘페어런츠 초이스 재단’이 선정한 올해의 책 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자음과 모음,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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