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대신대 사태가 학생들의 학교봉쇄 한 달째를 넘기고 있으나 해결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대신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1백여명이 지난달 25일 비리 재단이사장 퇴진과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 등을 촉구하며 학교 폐쇄에 들어가 한달이 넘게 수업이 전면 중단되고있다.

대신대 학생들은 학교비리 의혹 규명 등을 요구하며 지난 3월23일부터 전면 수업거부 에 들어간 이후 재학생 7백40여명중 4백2명이 장기 결석으로 유급 위기에 놓였고 1백7 명이 지난 1학기에 이어 2학기 등록을 거부, 집단 제적 위기에 몰리고 있다.

이에 앞서 경산경찰서는 지난 12일 발생한 학내 폭력사태와 관련해 전모 교수와 폭력 에 가담한 모 서클 학생 등 9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 건했다.

경찰은 또 학생비상대책위 위원장 임종민씨 등 피해자 25명을 불러 사건 발생경위와외부세력의 개입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한편 대신대는 교수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난 97년부터 학생들의 본관점거 및 농성, 수업거부 사태가 이어졌으나 교육부의 수수방관으로 사태가 악화됐다는 비난을 사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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