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율 부산·울산·경남 1위, 전국 4위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동서대가 부산·경남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동서대는 ‘Before Dongseo After Dongseo(BDAD)’를 슬로건으로 영화·영상, IT, 디자인, 콘텐츠 분야에서 비약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동서대는 미국 호프국제대학 내에 미주분교를 설립한데 이어 중국 무한의 중남재경정법대학 내에 아시아 최초로 동서대 제 2캠퍼스를 개교하면서 대학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취업률도 부산∙경남∙울산지역 1위(졸업생 2000명이상∼3000명 이하), 전국 4위를 기록하는 등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 동서대 국제화 캠퍼스 ‘주목’ = 동서대는 학생들이 국제화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해외에 캠퍼스를 유치하고, 유학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서대는 자매대학인 미국 호프국제대학(Hope International University, HIU) 내에 미주분교를 설립했다. 미주분교가 설립되면서 매년 100여명의 동서대 학생들이 이 분교에서 두 학기 동안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항공료, 미국 현지 교육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동서대에서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 누구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 1년간 미국유학(동시 학점 수료)을 다녀올 수 있다.

동서대는 또 아시아 최초로 한중합작대학을 설립해 눈길을 모은다. 중국 중남재경정법대학에 제 2캠퍼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 것. 이 학생들은 3년 동안은 중국에서 배우고 1년을 동서대 본교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학교 측은 “이 같은 동서대만의 ‘교육수출’로 동서대 캠퍼스에는 항상 외국인 유학생이 붐빈다”고 설명했다. 또 동서대 학생들도 한 학기동안 중국 제 2캠퍼스에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서대는 또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중국교육부, 일본문부과학성이 공동 선정한 캠퍼스 아시아 사업단에 서울대, 고려대, KAIST, 포스텍 등 7개 대학과 함께 선정되면서 명실 공히 국제화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목! 동서대 간판학과]
영화·경찰행정학·간호학…맞춤형 커리큘럼, 실무위주 교육

동서대 대표학과로는 영화과, 경찰행정학과, 간호학과를 꼽을 수 있다. 첨단시설은 기본, 맞춤형 커리큘럼과 실무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영화과는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 연기과, 뮤지컬과와 함께 막강한 교수진과 차별화된 교육 방식으로 최정예 영화 예술인을 육성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공동으로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를 주최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영상관련 시설과 기자재를 구비한 동서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 교육 과정에서 풍부한 실험을 비롯해 실습 기자재를 활용한 필름, 비디오, 제작기술 전 과정 기술 습득이 가능하다. 국내외 실무자의 초청 워크숍과 풍부한 작품 제작을 통해 실무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셀프 브랜드 프로그램(Self Brand Program)을 통한 기초소양교육 강화와 수요자 위주의 맞춤교육을 실시, 영화제작의 일선을 진두지휘할 인재로 키우고 있다.

영화과는 또 마스터클래스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권택 감독뿐 아니라 유명 중견 배우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한다. 재학 중에도 학생들이 영화제작에 스텝으로 참여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장위주의 실무교육 하고 있다.

▲ 임권택감독이 카메라 촬영 실습 수업을 하고 있다
경찰행정학과는 지난해 입시에서도 우수한 인재가 대거 지원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공 공부와 취업에 유리한 과목을 다양하게 편성하고 있으며, 경찰법 이론과 현장실무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이 학생들을 집중 지도한다.

특히 학생들의 적성을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임용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경찰, 교정, 검찰,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의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게 특징이다. 또 별도의 고시실을 마련,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보건의료계열은 최근 대학에서 집중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주축 학과인 간호학과를 비롯해 보건행정학과,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방사선학과, 작업치료학과가 개설돼 있어 의료계에 종사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서대 수시, 이렇게 뽑는다
수시에서 1758명 선발, 입학정원의 67%

동서대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입학정원(2625명)의 67%인 1758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내달 6~11일(수시1차)까지 접수한다. 정원 내에서 △인문계고교 △교사추천자 △전문계고교 △사회배려대상자 △자기추천자 △교회담임목사추천자 △입학사정관제 등 7개 전형으로 모집한다. 정원 외로는 △전문계동일계출신자 △농어촌출신자 2개 전형에서 183명을 뽑는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교사추천자 전형은 면접 비율이 지난해부터 20%에서 30%로 늘어났으며, 디자인학부와 디지털콘텐츠학부는 내신전형 외 실기전형으로도 모집한다.

전형 유형별 주요 요소를 살펴보면, 인문계고교 전형과 교회담임목사추천자 전형은 학생부90%+면접10%, 교사추천자 전형은 학생부 70%+면접3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인문계고교 전형은 올해부터 단계별로 모집을 하며, 1단계에서 내신 성적만으로 상위 9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내신 성적 90%+면접 1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예체능계열은 학생부와 실기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또 자기추천자 전형은 학생부와 면접 외에 추천요소를 각각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한편 전문계고교 전형과 사회배려대상자 전형과 정원 외의 2개 전형은 학생부 100% 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다단계로 진행하며 1단계에서 학생부60% +실적40%로 1차 합격자(6배수이내)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30% +심층면접 70%로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학생부는 모든 전형에서 1학년 4과목과 2·3학년 각 2과목 등 총 8과목을 반영하는데, 동일 교과에 속한 과목도 학년이나 학기가 다르면 인정한다. 모집단위가 예체능계열일 경우 약간 다르다.

올해도 수시1차에 이어 수시2차에서 일반전형으로 158명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인문계고교 출신자에 한하며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수시1ㆍ2차의 모든 전형에서 간호학과를 제외하고는 수능이나 내신의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시1차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4등급 내에, 수시2차는 수능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중 1개 영역 5등급 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인터뷰]하강진 입시관리처장
“전형 간 5~6개 중복 지원 가능”

Q.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은.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면접이 없거나 면접일이 겹치지만 않는다면 최대 5~6개 전형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지원에 따른 감점도 없다. 모집단위가 학부인 경우에는 입학과 동시에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고, 일정학점 이상이면 전과도 보장한다(보건행정학과를 제외한 보건의료계열은 제외).”

Q. 신입생을 위한 좋은 장학제도를 소개한다면.
“신입생을 위한 장학금은 4년 전액 장학금인 ‘My Bright Future 장학금’을 비롯해 15개의 장학금 제도가 있다. 교내외 장학금을 모두 합쳐 100여개의 장학금이 있어 전교생의 49%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학생 2명 중 1명이 장학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 동서대는 부산지역 사립대학 최고 수준의 장학금 수혜율을 자랑한다.”

Q. 면접을 잘 볼 수 있는 팁이 있나요.
"면접은 기초소양과 전공지식의 수준을 평가하며, 지원학과의 동기나 학업의지를 명확히 답변할 수 있으면 된다. 면접고사가 수능 이후인 11월 10~15일에 시행되므로 대학 홈페이지에 공지된 지난해 기출문제를 사전에 꼼꼼히 살펴보고 모의연습을 해보면 합격에 큰 도움이 된다.”

Q.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동서대 수시에 합격하려면 우선 전형별 특징을 잘 살펴봐야 한다. 내신과 면접 비율이 전형에 따라 다르고, 비교과를 중점적으로 반영하는 여러 전형도 있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찾아 중복지원 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교사추천자전형은 일반계고교나 전문계고교 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면접고사를 잘 활용하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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