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교과영역 70%·비교과 영역 30% 반영

복수지원 3회 가능…중복합격시 1곳만 등록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부산과학기술대학은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90%를 모집한다. 수시1차에서 80%, 수시2차에서 10%를 선발하며, 정시모집에서 10%를 모집한다.

수시모집의 경우 특별전형만 모집한다. 이 중 인문계특별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 및 검정고시 합격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전문계/동일계 특별전형은 전문계(실업계) 고등학교와 예체능계열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일반계 고등학교 1년 이상 직업과정 교육 이수자, 부산과학기술대학과 연계교육협약을 체결한 고교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역시 학생부 100%를 반영하며 연계특별전형 등록자에게는 최대 7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독자전형의 추천자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현재 소속 학교장(담임교사)과 본 대학 학과(계열)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게 되며, 추천자전형 등록자 전원에게는 장학금 50만원을 지급한다.

학생부는 교과영역 70% 비교과영역 30%를 반영하며 자격증 부가점수를 부여한다. 중복될 경우 최대100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교과영역은 학년별 성적 중 매학기 최고성적 2과목을, 1학년은 국·영·수 가운데 한 과목과 이수단위 2이상만 반영한다. 교련 및 예·체능 과목은 제외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접수(www.uway.com / www.jinhakapply.com)만 가능하다. 모든 모집전형(정원내·외 및 타 특별전형)간 복수지원이 3회 가능하다. 타 대학과 중복으로 합격했을 때는 반드시 1개 대학만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이중등록으로 입학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반드시 부산과학기술대학 입학홈페이지나 입학관리부서를 통해 주요 모집 요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고 기량의 우수인재 양성 대학

부산과학기술대학은 개교 35주년을 맞아 새 시대에 부응하는 보다 큰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명을 변경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꿈을 이루는 과학기술 허브대학’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학은 ‘BIST Vision 2020'을 발표해 2020년까지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체와 교육기관, 공공기관, 지역주민 등 부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함께 변화·발전할 수 있는 공동체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부산과학기술대학이 내세운 교육목표는 ‘소통형 인격교육’이다. 사회에 봉사하는 직업인 양성, 현장밀착형 기술교육으로 창의적인 기술인을 양성하고 외국어와 리더십 및 소양교육으로 진취적인 전문인을 양성하는 등 과학기술 시대를 이끌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지향점을 담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를 맞아 투자를 줄이는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데 반해 부산과학기술대학은 실무중심의 기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 기자재와 시설 확충에 예산의 비중을 높였다. 또한 학생복지센터와 멀티도서관, 누드엘리베이터, 정문 밖에서 캠퍼스로 이어지는 대형 에스컬레이터 등 학생 복지 시설에 과감히 투자하는 등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의 질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노력해왔다.

김광태 부산과학기술대학 총장직무대리는 ‘과감한 복지시설 투자와 실습기자재 확충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우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과학기술대학은 오랫동안 ‘취업최우선주의’를 지향하며 취업률 향상과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지난 3월에는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으로부터 취업관련 학사행정 부분이 품질경영시스템 표준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기도 했다.

부산과학기술대학의 이와 같은 취업시스템은 각종 정부사업과 함께하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2012 부산 해외인턴십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12 부산시 대학생 취업역량강화사업’, ‘2012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등에 선정되어 참여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학은 양적 성장을 뛰어넘어 ‘취업품격주의’를 지향하는 각종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인터뷰] “소신지원 하되 복수지원 기회 적극 활용”
홍용인 입학관리처장

 
-지난해와 달라진 수시 전형방법은 무엇인가?
“수시모집의 경우 특별전형만 모집하며, 특별전형으로는 인문계/독자전형, 전문계/동일계전형이 있다. 올해부터 쥬얼리디자인과, 안경광학과, 치위생과, 간호과는 전 전형 면접을 실시하며 면접 실시 학과의 경우 교과성적 50%와 출결30% 그리고 면접점수 20%를 반영한다. 면접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 특별전형은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그리고 비교과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출결을 20%에서 30%로 상향 조정, 이에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성적 70%와 출결 30%를 반영한다.”

-특성화학과 또는 유망학과를 소개해달라.
“우선 자동차하이테크전공, 자동차튜닝전공, SUV/BOSCH전공으로 나뉘는 자동차계열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독일 보쉬(BOSCH)사와 산학협력교류협정을 맺고 독일 보쉬사의 표준모형을 통한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타 대학과 차별화했다.

2006년부터는 환경부 배출가스 국가지정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전문정비업 기술 인력을 교육하고 있으며, 클린 디젤 제조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 소재 학교기업 BCS를 운영 중이다. 향후 하이브리드카, 전기자동차 그리고 고급 카케어기술의 수요에 대비해 독일의 SONAX와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개편했으며 자동차 정비에서 생산설계까지 자동차 산업 맞춤형 전문 기술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른 특성화학과인 전자통신과는 전자 및 통신기술이 융합된 첨단 전자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학과는 2011년 6월에는 교과부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특성화고·전문대학·산업체 연계 기술사관 육성사업’의 신규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산학연계 맞춤형 직업교육체제를 구축하고 단계별·수준별 교육을 통해 기능·기술 및 공학이론의 통합적 직무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겸비한 명품 기술사관생을 육성하게 된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주)삼영이엔씨 등 15개 참여산업체에 100% 취업을 보장받게 된다.”

-수시전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우리대학 수시모집의 경우 내신 성적 비중이 70%나 차지한다. 그러나 각종 자격증에 가산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자격증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격증 가산점은 최대 100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학과별 가산점 부여 자격증을 먼저 확인해보도록 한다.”

-수시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당부 한 마디
“전문대학의 경우 수시모집 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5~6개의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선호도 높은 학과들의 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은 크지만 동시에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동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니 수험생은 높은 경쟁률에 겁먹지 말고 1개 학과 정도는 희망학과로 소신 지원할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복수지원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합격을 위한 경우의 수를 높여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